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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탄 듯 급등락
유유파
2021. 5. 26. 10:44
암호화폐 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탄 듯 급등락을 계속하고 있다.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3만8507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오전 2시경 3만1248달러까지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36시간 만에 23% 상승했다.이더리움 2595달러, 라이트코인 180달러 등 24시간 사이 20% 이상 올랐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채굴협회를 결성했다는 소식은 암호화폐 가격 반등을 이끌었다.
CNBC 등 주요 외신은 북미지역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에너지 사용량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표준화하는 협의체를 만들었다고 24일 보도했다.
헤지펀드의 거물로 불리는 레이 다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트 회장이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리오 회장은 24일 코인데스크 행사에서 비트코인을 조금 갖고 있다.인플레이션 대비 수단으로 채권보다 비트코인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자리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블레이너드 이사는 민간 가상화폐 결제시스템은 잠재적으로 사기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가상화폐 대신 중앙은행 주도의 디지털화폐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말 한마디에 시장이 요동치는 머스크 리스크는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블룸버그는 24일 한 사람의 트윗으로 (가상화폐 가격이) 급격한 변화를 보인다.이런 사실만으로도 신뢰성을 잃은 가상화폐 시장에 많은 사람이 참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과거 싼값에 가상화폐를 산 투자자들이 가상화폐를 팔아 차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미국의 투자정보분석회사 코너스톤 매크로의 카터 워스 수석전략가는
현재 비트코인을 4만2000달러대에 팔려는 사람이 많다.
비트코인 가격이 이 수준을 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다른 투자정보 분석업체인 BCA리서치의 피터 베레진 씨는 암호화폐 시장은 더 엄격한 규제에 직면할 수 있다.
지난 2주의 충격은 앞으로 오되 맛보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가격 하락을 싼 가격에 살 기회로 보는 시각도 있다.
미국 증권사 BTIG의 줄리언 이매뉴얼 수석전략가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오히려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커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