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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연구소 코로나19 유출설
자연 기원' 아직 밝혀지지 않은 반면 우한 연구소 관련 새로운 사실 드러나 "중국의 생화학 음모론 배척하려다 누출 사고 가능성 성급히 배제" 자성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 연구소에서 비롯됐다는 가설이 왜 지금 새삼 고개를 들고 있을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WIV)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은 코로나 발생 초기에 제기됐으나 근거 없는 음모론으로 일단락된 모양새였다.
그러나 신형 코로나의 기원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어 최근 들어 미국 정부 안팎을 중심으로 한 우한 연구소 기원설도 근거 없이 부인만 할 수만은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24일(현지시간) 미 정보기관의 첩보보고를 보도한 이후 WIV 기원설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이 보고에는 우한에서 코로나화 발발이 공식 보고되기 한 달 전 우한 연구소에서 연구원 3명이 비슷한 증세로 쓰러져 치료를 받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동안 연구소 기원설에는 회의적 반응을 보였던 국립 알레르기 감염증 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조차 최근 코로나가 자연적으로 발생했다는 확신이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밝혀졌다.
FOX 뉴스 등 현지 언론은 파우치가 11일 팩트체크
이벤트 유나이티드 팩트 오븐 아메리카에서 코로나가 자연적으로 발생했다고 지금도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고 24일 보도했다.
백악관 젠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한 결론에 관해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는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확인했다.
코로나 중국연구소 기원설이 음모론에서 하나의 가설로 격상된 배경은 복합적이다. 첫째, 코로나 바이러스의 자연적 기원을 밝히는 작업이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 둘째,
중국 당국의 투명성 부족. 게다가 새롭게 WIV의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이는 과학자들에게 WIV와 코로나 바이러스의 연관성을 부정하는 것이
너무 이른 것 아니냐는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코로나화 발발 초기에 중국이 생화학무기를 만들려던 중 코로나 바이러스가 누출됐다는 음모론을 과학자들이 일축하는 과정에서 생화학무기가
아니더라도 WIV가 누출 사고에 연루됐을 가능성까지 성급하게 매장해 버렸다는 반성도 여기에는 포함된다. 도널드 트럼프 당시 행정부의 방역 실패 책임을
중국에 돌리려는 반중 음모론이 기승을 부린 데 대한 과학계의
반발도 일부 작용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원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 1년 이상 계속되자 과학계에서는 원점에서부터 기원을 재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월 4일 세계 유명 과학자들은 세계보건기구(WHO)에 공개서한을 보내 WIV 기원 가능성을 부인한 WHO의 조사에 결함이 있다며 새로운 조사를 촉구했다.
중국 측 WIV에 대한 완전하고 제한 없는 조사를 요구한 것이다. 이 달 14일에는 18명의 저명한 과학자가 권위 있는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 연구소 누출 사고와 동물 감염 이론 모두
유효하다며 새로운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명자 중 한 명은 그동안 WIV에서 누출됐을 가능성을 부인해 온 스정리 위브 박사와 협력해 온 랠프 배릭 박사다.
이런 가운데 미 정보기관의 첩보보고가 보도되고 이 같은 내용이 미 국무부의 사실 자료에 담긴 것으로 밝혀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하기 닷새
전인 1월 15일 국무부가 WIV에 대한 팩트 시트를 통해 미 정부는 WIV의 몇몇 연구원이 신종 코로나 감염 첫 사례가 보고되기 전인
2019년 가을에 신형 코로나 및 계절성 질환에 부합하는 증상 질환을 앓았다는 믿음에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이 자료는 "이 연구소는 가공된 바이러스를 만드는 기능 회복에
대한 연구를 했다는 자료를 내고 있다"라며"그러나
연구소는 몇몇의 광부가 SARS와 비슷한 증세로 숨진 뒤 2013년에 윈난 성의 동굴에서 채취한 『 RaTG13』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가장 유사한 바이러스를
연구한 기록에 대해서 투명하지 못한 일관되지 못한다"라고 지적했다.
결국 미국 정부는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원을 특정하지 않고 있지만 WIV에서 기원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변화했다.
과학계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연구소에서 조작된 흔적이 없다"라는 게 공식 입장이지만, (자연에서 채취한 코로나 바이러스를 연구 중이던) 연구소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은 별개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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